소장유물
- 資料名임경업전 필사본
- 別名林慶業傳 筆寫本
- 時代조선 후기
- 国籍대한민국
- 素材종이
- サイズ20.2X31X1.5CM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임경업전(林慶業傳)』은 한글 필사본의 고전소설로, 실존 인물인 조선의 명장 임경업(林慶業, 1594~1646)의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병자호란(丙子胡亂)을 이야기의 주된 배경으로 삼아 비극적 운명을 지닌 장수를 영웅화 한 역사소설이다.
『임경업전』의 주요 대목 중 하나는 청(淸)에 볼모로 잡혀간 세자와 대군을 구하러 가는 장면이다. 임경업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마포(麻浦)에서 쌀장수로 위장하여 의주(義州)로 가는 배에 오른다. 그러나 청나라로 향하기 위해 배의 항로가 강제로 바뀌자, 이에 반발한 어부들이 항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자 식수와 소금 등을 바다에 버리게 된다. 이때 임경업은 연평도(延平島)에 배를 멈추고 엄나무로 목망(木網)을 만들어 썰물을 기다려 조기를 잡아 식량을 마련하고, 결국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다. 『임경업전』에서는 이때부터 연평도의 주민들이 조기를 잡기 시작했으며, 싱싱한 조기를 사고파는 ‘파시(波市)’가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설화를 오늘날에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에서 임경업을 조기잡이와 풍어(豐漁)의 신으로 모시는 문화로 이어졌다. 조기잡이의 시초로 여겨지는 임경업의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양자원의 활용과 생계 유지에 대한 상징으로 인식되었으며, 매년 특정한 날에 임경업에게 제사를 지내고 어부들은 충민사(忠愍祠)를 찾아 출어 전 풍어와 안전한 조업을 기원하고 있다.
『임경업전』은 단순한 영웅 소설로서의 가치를 넘어, 조선 후기 연평도 및 서해안 어업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7세기 서해 연안의 조기잡이 어업은 조선의 어업 체계와 생계 구조에 큰 변화를 주었으며, 『임경업전』의 조기 설화는 어촌 주민들이 해양 환경을 개척하고 활용해 온 역사와 맞닿아 있다. 또한, 임경업이 연평도에 머물렀던 시기는 임진왜란 이후 내륙 주민들이 섬으로 피신하거나 생계 유지를 위해 이주하던 시기였으며, 농지가 부족했던 연평도 주민들에게 바다는 중요한 생계 기반이었다. 이러한 지역적 상황 속에서 임경업이 조기잡이를 전파한 이야기는 그를 마을 신이자 개척신으로 추앙하게 되는 배경이 되었고, 서해안 풍어제의 기원 설화로 자리 잡았다.
国立仁川海洋博物馆创作的本作品可根据"公共努里第4类型:出处标注+禁止商业利用+ 禁止修改"条件使用。